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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는 한국 요리에서 중요한 재료로,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. 무는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다르며, 각 부위에 따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. 무의 윗부분, 중간부분, 아랫부분은 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며, 이를 잘 활용하면 요리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. 무는 서늘한 가을 계절에 가장 잘 자라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습니다.
무 윗부분(무청에 가까운 부분)
1) 특징: 무의 윗부분은 줄기와 가까운 부분으로, 가장 단단하고 단맛이 가장 강하게 납니다. 무 전체 중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
2) 맛: 생으로 먹어도 좋을 정도고 단 맛이 강합니다.
3) 활용요리:
♠무생채: 무 윗부분은 단맛이 있어 무생채를 만들 때 가장 적합합니다. 고춧가루, 참기름, 식초와 함께 버무려 밥에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됩니다.
♠ 무침: 무를 채 썰어 양념에 버무린 무침 요리도 윗부분이 적당합니다. 신선한 식감과 함께 달콤한 맛이 살아있습니다.
♠샐러드: 무를 얇게 썰어 샐러드에 첨가하면,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나는 샐러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.
무 중간 부분
1) 특징: 무의 중간 부분은 균형 잡힌 맛을 가지고 있으며, 아삭한 식감과 적당한 수분과 단맛, 매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.
2) 맛: 윗부분보다 단맛이 약간 덜하지만, 여전히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이 있습니다. 생으로 먹는 것 보다는 볶음, 조림등으로 활용됩니다.
3) 활용요리:
♠국 또는 찌개 : 중간 부분은 국이나 찌개에 사용하기 좋습니다.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등에 무를 넣으면 국물 맛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. 또한, 무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국물에 우러나와 감칠맛을 더합니다.
♠조림: 무를 큼직하게 썰어 무조림을 할 때 중간 부분을 사용하면, 양념이 잘 스며들고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무 아랫부분(뿌리 쪽)
1) 특징: 무의 아랫부분은 줄기에서 멀어질수록 매운맛이 강해집니다. 무의 끝 쪽은 단단하고 수분이 많습니다.
2) 맛: 단맛보다는 매운맛이 강합니다. 생으로 먹기에는 매운맛이 강하지만, 국이나 육수용, 무밥으로 익히거나 절이면 풍미가 살아납니다.
3) 활용요리:
♠깍두기: 무의 아랫부분은 깍두기나 김치를 담글 때 적합합니다. 매운맛과 단단한 식감이 발효 과정에서 부드럽게 변하고, 양념과 잘 어우러져 풍미를 더합니다.
♠ 절임: 단단하고 매운 아랫부분은 무 피클이나 무 절임에 사용하기 좋습니다. 특히 장아찌처럼 오래 두고 먹는 절임 요리에서는 매운맛이 남아 있어 맛의 밸런스를 맞춥니다.
♠ 조림: 무를 큼직하게 썰어 무조림을 할 때 중간부분을 사용하면, 양념이 잘 스며들고 부드러운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무청 (무의 잎부분)
1) 특징: 무의 잎은 무청이라고 부르며,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습니다. 다소 질긴 식감을 가질 수 있지만, 요리하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.
2) 활용요리:
♠시래기: 무청을 말려 시래기로 사용하면 된장국이나 시래기나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 시래기는 겨울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, 다양한 전통 요리에 자주 사용됩니다.
♠무청김치: 무청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, 국을 끓일 때 첨가하면 풍미가 좋아집니다.
무 잘 고르는 법
1) 모양: 곧고 단단한 무가 좋습니다. 휘어진 무는 속이 비거나 섬유질이 많을 수 있습니다.
2) 무게:무는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. 속이 꽉 차 있어 단단하고 수분이 많은 무일 가능성이 큽니다.
3) 표면: 겉이 매끄럽고 상처, 흠집이 없는 무를 고릅니다. 초록색을 띠는 무청이 달려있는 것이 싱싱한 것이고, 무청이 잘려 있는 경우 변색이 되거나 구멍이 뚫려있으면 오래되었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.
4) 색깔: 무의 윗부분은 초록색을 띠는 무청이 달려이연한 초록색을 띠고, 아랫부분은 하얗게 윤기가 나야합니다.
무와 무청 보관법
무 보관은 가을 무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. 제대로 보관하면 무의 아삭함과 단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.
1. 무 보관
- 통째로 보관하기
- 무청 제거: 무청이 달린 무는 무청을 잘라내고 보관해야 합니다. 무청이 있는 상태로 두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바람이 들어 무가 말라버리기 쉽습니다.
- 신문지로 싸서 보관: 무를 신문지나 랩으로 로 감싼 후 냉장고의 야채 칸 또는 서늘하고 햇빛이 안드는 곳에 넣어 보관합니다. 신문지가 수분을 조절해 무가 말라서 물러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.
- 보관 기간: 냉장고에서 보관 시 냉장온도 4-5도, 약 일주일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.
- 썬 무 보관하기
- 무를 사용하고 남은 경우, 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부분을 랩이나 지퍼백에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.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하여 무가 마르는 것을 방지합니다.
- 썰어둔 무는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5일 내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2. 무청 보관
무청도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말려서 보관하기 (시래기)
- 무의 끝부분을 잘라서 흙을 털어준 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립니다. 햇빛을 보게 되면 색이 변하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말려야 합니다. 완전히 말린 후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시래기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
- 데쳐서 말리기
- 무 끝부분을 잘라서 깨끗이 씻어줍니다.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짠 후, 물기가 어느정도 제거되면 옷걸이에 걸어서 말려주시면 됩니다. 잘 말려준 후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보관합니다.
- 삶은 무청을 물기 있는 채로 지퍼백에 냉동보관도 가능합니다.
상콤한 무생채 만들기
♥사과를 넣은 달콤한 무생채♥
사과를 넣어 무생채의 아삭함과 달콤함을 더한 버전입니다. 사과의 상큼한 맛이 무와 잘 어우러져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.
◎재료◎
무1개
사과 1개
고춧가루 3T
소금 1T
설탕 1/2T
다진마늘 1T
참기름 1T
식초 1T
깨소금 1T
< 레시피 >
1.무와 사과 채썰기 - 무와 사과를 얇게 채 썹니다. 사과는 껍질을 벗겨도 좋고, 껍질을 남겨도 좋습니다.
2. 무 절여주기: 썬 무에 소금 1T을 뿌려 약 10분간 절여주세요. 절인 무는 물기를 꼭 짜줍니다.
3.양념 만들기: 큰 볼에 고춧가루, 다진 마늘, 설탕, 식초, 참기름, 깨소금을 넣고 섞습니다.
4. 사과와 무 살살 버무리기: 절인 무와 채 썬 사과를 양념장에 넣고 가볍게 버무립니다.
5. 완성 후 냉장보관: 무생채는 버무린 후 30분 정도 냉장 보관하며 숙성시키면 양념이 스며들어 더 맛있습니다.